[R&D 역량이 기업경쟁력] 불황을 R&D 기회로…후판 등 경쟁력 제고

입력 2015-06-09 07:00  

동국제강


[ 김보라 기자 ]
올해 철강 통합법인 출범 원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동국제강은 지난 10년간 R&D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기술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첨단시설을 갖춘 중앙기술연구소를 통해 국내 최초로 ‘에코아크 전기로’를 도입했고, 컬러강판·후판·전기아연도금강판 등 신제품을 가장 먼저 생산했다. 이 연구소는 생산, 정비, 전기, 품질관리 부문 등 철강사업과 연관된 통합 교육을 실시, 1인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동국제강이 2010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에코아크 전기로는 저탄소·친환경 철강 생산 기법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원료인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도 거둘 수 있는 설비다. 에코아크 전기로의 에너지 효율은 기존 설비 대비 30% 가까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공법은 2011년 국가 지정 온실가스 저감 기술로 공식 인증받았다.

동뮐┛??철강 시황 악화에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봉형강 사업부문은 선제적인 고효율 설비 도입과 합리화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연산 200만t 생산능력의 철근 주력 생산 기지인 인천제강소에서는 고장력강 철근과 초고장력강 철근 등을 집중 생산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인천제강소를 보완해 내진용 철근, 대구경 철근, 나사 철근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후판 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기술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기술연구소는 동국제강 생산라인과 함께 2010년 이후 총 114종의 후판 신제품을 개발했고, 올해 34종의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2010년 가동 이후 세계 10대 선급 인증을 비롯해 미국 규격(API), 유럽 규격(EN10225), 노르웨이 규격(Norsok) 등 국제 3대 규격까지 모두 인증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극저온용 후판인 E500 강재에 대해 프랑스(BV)와 러시아(RS) 선급협회로부터 각각 인증을 획득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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